교내에서 전자기기 상습절도한 고등학생들 입건

교내에서 학우들의 전자기기를 상습절도한 고등학생 2명이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3 A군과 B군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달 5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영통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무선이어폰 등 전자기기 11대(19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한명이 망을 보고 다른 한명이 빈 교실에 들어가 서랍과 가방 등을 뒤져 물건을 절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27일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청취하고 목격자를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교내 수색 중 A군 등을 발견했다.

이들은 27일 발생한 절도 1건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하다가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중고사이트에서 이미 판매한 품목을 제외한 일부 전자기기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양휘모·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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