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경기도, 종합우승 탈환 우리가 앞장선다”

전국체전 필승 다짐대회, 임태희 교육감 등 300여명 참석
경기체고, 12개 종목·121명 출전…금메달 17개 획득 목표

경기체고가 30일 교내 웅비관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필승 다짐대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영웅기자

경기도 체육인재 육성의 ‘요람’인 경기체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필승 다짐대회를 갖고 힘차게 닻을 올렸다.

경기체고는 30일 오전 11시 교내 웅비관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신동원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황윤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학교 운영위원 및 학부모회 관계자, 선수·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다짐대회를 가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여러분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매일 매일 이겨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서 그 동안의 땀 흘린 성과를 이뤄내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 이상의 성적을 얻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해구 경기체고 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사전 경기 유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며 “선수, 감독, 지도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특히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묵묵히 견뎌낸 선수 모두가 결과를 떠나 챔피언이며 영웅이다. 전국체전 기간 불굴의 투지와 도전으로 진한 감동을 주고 가슴 뭉클한 역사를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선수를 대표해 김태기(철인3종)와 장하은(근대5종)은 선서를 통해 불굴의 투지와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선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육상, 수영, 체조, 양궁 등 12개 종목에 걸쳐 121명(남 66·여 55명)의 선수가 경기도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서 경기체고는 육상, 수영, 핀수영, 복싱, 레슬링, 양궁 등을 앞세워 금메달 17개(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획득,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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