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66.4점으로 울산상고 제쳐…개인전 방승호, 시즌 4관왕 오르며 금2
‘소총 명가’ 평택 한광고가 제31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 시즌 5관왕 과녁을 명중시켰다.
신효재 코치가 지도하는 한광고는 3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 방승호, 김태경, 조승찬, 남우정이 팀을 이뤄 1천866.4점을 쏴 울산상고(1천864.5점)와 대전체고(1천860.1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광고는 이번 시즌 충무기대회(5월), 회장기대회(6월), 문체부장관기대회(7월), 회장기 중·고학생대회(8월)에 이어 5번째 정상을 차지해 시즌 5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서 국가대표 방승호는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 지난 19일 경호처장기대회 결승서 패했던 최대한(광주체고)에 17대11로 설욕하며 금메달을 추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본선서 626.5점으로 김완희(충북 보은고·626.7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른 방승호는 침착하게 자신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 충무기대회와 회장기 중·고학생대회, 한화회장배대회(9월)를 포함 시즌 4번째 개인전 패권을 안았다.
신효재 한광고 코치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에이스인 방승호를 비롯해 고르게 선전해줘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할 수 있었다”라며 “일주일 뒤 시작되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더 기록을 끌어올려야 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체전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부 속사권총 단체전서 인천대는 1천701점을 기록해 한국체대(1천725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대부 개인전 이승훈(인천대)과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 개인전 김서준(경기도청)은 결선서 각 18점, 22점을 기록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 경기도청은 1천849.3점의 기록으로 역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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