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축제·부평풍물축제 개최

image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문화의거리 입구에서 부평두레놀이를 하는 모습. 부평구 제공

지난 주말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축제들이 열려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1일 개막해 사흘간 열린 ‘제22회 소래포구 축제’에 약 4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들을 체험했다고 3일 밝혔다.

‘소래질러’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이전 축제 방문객 수보다 많은 시민이 찾아 어시장과 인근 상가까지 활기로 가득 찼다.

image
인천 남동구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 ‘제22회 소래포구축제’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남동구 제공

행사 첫날에는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서해안 풍어제에 이어 20개 동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한 주민자치박람회가 열렸다. 개막 공연에는 미스트롯 출신 홍자, 김태연, 강혜연이 무대에 올라 4년 만에 열린 대면 축제의 흥을 북돋았다. 여기에 불꽃놀이까지 더해져 소래의 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았다.

다음날 행사에선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소래 수산물 요리교실이 인기를 끌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무대에 올라 주민들과 함께 요리법을 배우며 소래포구 특산물의 우수성을 체감했다.

마지막 날에는 체험 행사존이 북적였다. 이 곳에는 꽃게낚시, 대하 맨손 잡기 등 소래포구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 구청장은 “4년 만의 대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기쁘다”며 “앞으로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축제의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평구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인천의 대표 축제로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7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선 부영공원에서 열린 축제기원제를 시작으로 문화의거리, 평리단거리, 부평서초등학교 운동장 등 지역 곳곳에서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와 전통놀이, 트롯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들이 시민들을 찾았다.

이민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