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장성우 3점·8회 박병호 2점 아치…KT, LG와 최종전 승리시 준PO 진출
KT 위즈가 박병호와 장성우의 2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3위를 지켰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장성우와 대타 박병호의 2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80승2무61패로 3위를 지킨 KT는 11일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직행한다.
KT는 1회부터 실점하며 이끌렸다. 1회초 NC 최승민과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3루가 됐고, 노진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KT는 4회말 강백호의 2루타와 알포드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후 장성우가 3점 홈런을 날려 3대1로 전세를 뒤집었다.
2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KT는 8회초 NC 정범모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으나, 막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서 장성우의 안타에 이어 황재균 대신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좌중간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 2사 후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9회 NC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KT 승리의 주역인 박병호는 “운이 따른 것 같다. 난 대타로 잘 치는 선수가 아닌데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며 “팀과 팬들의 믿음에 부응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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