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일회용품 없는 대학축제 열어

박명순 경인여대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최근 ‘일회용품 없는 대학축제’를 열었다.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대는 최근 총학생회 주최로 일회용품 없는 대학축제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행사 시작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학생 동참 선포식을 열고 축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을 비롯한 식음료 판매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했다. 특히 교내 카페에서는 대학에서 제공한 텀블러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텀블러를 준비하지 못한 재학생과 외부인에게는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분리수거대를 곳곳에 설치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김유정 학생회장은 “내가 다니는 학교가 ESG 교육경영 실천에 어느 대학보다 앞장 서는데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재학생들이 적극 동참해 ESG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박명순 총장은 “학생들이 일회용품 없는 대학축제를 기획해 감사하고, 우리 대학이 ESG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는 개교 이래 교수, 교직원을 비롯한 전교생에게 개인용 컵을 무상으로 지급했고, 자판기에서 나오는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했다. 또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와 LED 센서등으로 에너지 사용 줄이기 등 ESG 교육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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