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발전 및 선진화를 위해 친환경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공모가 다시 닻을 올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12일 시작하고, 내년 초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IPA는 이번 재공모 절차를 12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90일간 추진한다.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IPA는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만8천155㎡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 경매장, 검사장, 부품판매 등을 위한 공간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IPA는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면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4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천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운상영 IPA 물류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종전의 낙후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원·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변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20일 열 예정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IP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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