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복싱 남고부 L플라이급 금메달 진주안(계산공고)

4년간 출전 전국대회 모두 승리하며 ‘무적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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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남고부 L플라이급 금메달 진주안(계산공고).인천시체육회 제공

“앞으로도 전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12일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 고등부 라이트플라이급 결승에서 강동호(충북체고)를 상대로 통쾌한 RSC승을 거두며 자신의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한 진주안(16·계산공고).

아마추어 복싱에서 RSC승리는 심판이 시합 중지를 선언해 경기를 중단시키는 것으로, 프로복싱의 TKO와 같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RSC승으로 장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진주안은 인천 검암중 1학년(2019년) 때 복싱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진주안은 4년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그는 대한민국 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안은 “소년체전에 이어 전국체전은 처음 출전해 긴장됐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라며 “평소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무패로 우승한 기록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를 빛내는 국가대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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