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해 피살 감사 결과 발표…20명 수사요청

감사원은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앞서 실지감사를 진행한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국방부 등 5개 기관 관련자 20명을 수사 요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유기·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수사 요청 대상자에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원은 서 전 안보실장이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결론으로 몰아간 것에 대해 의혹의 핵심 인물로 파악하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감사위원회의의 의결 등을 거쳐 관련 공무원에 대한 엄중문책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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