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발맞춰 걸으며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인천스페셜올림칙코리아 걷기대회가 열렸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최근 인천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2022 투게더 위 워크(Together We Walk)’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센트럴공원 호수주변 산책로 3.6km를 따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4천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이 열렸다.
행사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인 ‘파란 북극성’ 팀의 4중창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 이성민씨의 섹소폰 연주, 다지기통합밴드와 좌충우돌 밴드, 두드리락의 난타공연, 발달장애인 댄스팀 ‘노라조’의 댄스공연 등이 이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스페셜올림픽의 블루캠페인 5개 선서를 함께 외치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장애인 생활체육인을 가장 먼저 집무실로 불러 간담회를 가졌다”며 “장애인이 불편 없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평등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이날 장애인 생활체육진흥과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부회장인 이오에스 주식회사 정채호 대표이사에게 시장상도 줬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발달장애인들과 소통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사회를 실현하고 싶다”며 “걷기대회에 참석한 모두가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힌다. 발달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이자,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이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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