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덕은·향동지구 일대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최근 증편돼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된다.
1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덕은지구와 향동지구를 오가는 022B번 마을버스 노선을 변경해 운행 횟수가 50% 늘어났다.
해당 노선은 그동안 화전역을 경유했으나 지난달 19일부터 운행 구간을 바꿔 향동지구와 덕은지구를 곧바로 연결해 운행 횟수가 종전 20회에서 30회로 늘고 배차간격은 30분에서 20분으로 축소됐다.
아파트 4천700가구가 건립된 덕은지구에는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나 마을버스가 긴 거리를 돌아 운행하는 바람에 향동고교로 통학하는 학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향동지구에는 단독주택과 상업지구의 잇따른 준공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로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컸으나 지난 10일부터 이곳을 경유하는 075A번 마을버스가 2대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 수요가 늘어난 지역 주민의 불편을 서울시와 운수업체 등에 전달하고 오랜 협의 끝에 마을버스를 증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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