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인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에 속도를 낸다. 시는 올해 관련 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2024년에 착공, 2025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보훈가족들의 질 높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을 짓기 위해 다음달 ‘보훈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의 건립 부지와 규모, 종전 보훈회관 등의 활용 방안, 준공 건물의 운영 방안 등의 내용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끝낼 계획이다.
또 건물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충당을 위해 저층에는 수익시설을 유치하고 회원들의 편의제공 위해 체력단련실, 복지공간 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 용역을 바탕으로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2024년 착공해 2025년에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을 최종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전 행정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최고의 예우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보훈회관은 준공 34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공간이 협소해 현재 13개 보훈단체 중 3개 단체를 제외한 10개 단체가 지역 내 공공·임대건물에 흩어져 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 시절 인천을 ‘호국보훈의 도시’로 선포했다. 또 민선 8기 시장 취임 직후에는 지역 내 13개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물론 보훈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지부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통합보훈복지회관 신규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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