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개조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사(IAI) Shmuel Kuzi(슈무엘 쿠지) 항공그룹 부문 대표와 인천의 항공정비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이스라엘 IAI사는 지난 2021년 5월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함께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비고 시설을 만들고 항공기 개조사업 운영자인 이스라엘 IAI사와 ㈜샤프테크닉스케이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 JV에 장기임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슈무엘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개조 생산을 시작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항공기 개조사업은 항공 MRO 활성화를 위한 촉진제”라며 “영종국제도시 내 항공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 지원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항공기 개조사업의 본격 추진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항공 MR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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