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인하대 지역 청소년 과학캠프 추진

최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인하대와 함께하는 동구 초등 과학캠프 2022’에 참여한 학생들이 정전기의 원리에 대한 과학 실험을 하고 있다.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인하대학교와 함께 지역 내 청소년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인하대학교와 지난 2016년부터 ‘관·학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인하대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와 지역 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최근 인하대학교 내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과학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60여명은 인하대 물리학과 강의실에서 정전기의 원리 등 다양한 실험 프로그램을 했다.

구는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독려하고, 이공계 적성을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캠프에는 ‘찌릿찌릿 정전기’, ‘배꼽비행기 탐구’, ‘알수록 놀라운 흑연’, ‘현미경으로 진짜를 찾아라’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조별 실험 활동도 마련했다.

다음달 5~6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 80여명을 대상으로 ‘수학캠프’를 연다. 구는 인하대학교 강당과 강의실에서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기만 한 수학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내 수학교사가 직접 개발한 분야의 주제를 통해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이 밖에도 구는 다음달 26~27일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코딩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코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는 총 예산 2천만원을 들여 블록 코딩과 피지컬 도구를 활용한 프로젝트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캠프를 통해 일상생활 주변에 있는 과학과 수학의 숨은 원리를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과학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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