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지 4개월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야간건조물 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시29분께 단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8만5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잠기지 않은 뒷문을 통해 건물로 들어가 카운터 금고에 있는 현금을 절취했다. 그러나 금고 하단에 보관돼 있던 100여만원은 발견하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 진술을 청취하고 인근 폐쇄회로 (CC)TV 분석을 통해 A씨 주거지를 범행 장소와 같은 건물 위층으로 특정, 집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A씨는 이날 해당 호프집에 손님으로 가 술을 마셨다. 그는 호프집 영업이 종료된 후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 후 출소한 뒤 4개월여 만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또 다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재원·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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