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오는 2025년에 추가 투입할 신규 차량 9편성의 실내‧외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현재 운행 중인 차량 내 혼잡도가 점차 증가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 및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증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신규 차량 9편성을 제작해 2025년 운행을 목표로 한다.
신규 차량은 최고 운행속도 150㎞로 설계했으며 좌석 폭은 종전 436㎜에서 480㎜로 44㎜ 가량 더 넓어진다. 공항철도는 신규 차량 9편성이 추가 투입으로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이 4분대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차량 내 혼잡도는 현재보다 30%p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공항철도가 선정한 디자인은 지난 9월28일부터 지난달10일까지 1만9천여명의 설문조사와 내‧외부 전문가 평가결과를 반영해 결정했다. 새 차량의 정면(전두부)는 날렵한 인상과 속도감을 강조한 디자인이며 측면부는 항공기 날개를 표현했다. 내부 역시 항공기 내부를 연상케하는 조형들로 꾸밀 예정이다.
이종훈 공항철도 미래사업단장은 “앞으로도 공항철도 급행화 사업, 인프라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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