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유행 본격화' 신규 확진 6만2천472명…거리두기 없이 방역 체계 유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2천472명으로 이틀째 6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2천273명)보다 199명 늘었으며 수요일(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9월14일(9만3천949명) 이후 8주 만에 최다 수치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2일(5만4천737명)보다는 7천735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4만817명)보다는 2만1천655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이며 사망자는 5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8천5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중대본은 이날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 여름철 유행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방역·의료 역량으로 재유행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상황은 유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현행 의료시스템 내에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12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조기 도입해 치료제의 활용도를 높이고 감염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방식에 나설 예정이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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