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서류 접수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9일 경기도 25곳을 포함해 전국 66곳 사고 당원협의회의 당협위원장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전국 사고 당협 69곳 중 당원권이 정지된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과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서울 강서병) 지역을 제외한 66곳에 대해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고 특위 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이 밝혔다.
경기 공모 지역은 25곳으로 대부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사퇴한 지역이며 이 중 8곳(성남 중원, 의정부갑, 고양병, 의왕·과천, 남양주병, 오산, 군포, 용인병)의 전직 당협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됐다.
이들 8곳을 비롯해 ▲수원정 ▲성남 수정 ▲성남 분당을 ▲안양 만안 ▲안양 동안을 ▲부천을 ▲부천정 ▲광명갑 ▲평택갑 ▲안산 상록갑 ▲안산 상록을 ▲고양을 ▲시흥갑 ▲시흥을 ▲용인을 ▲파주을 ▲화성갑 등 25곳이 공모 대상 지역이다.
추가 공모 대상인 66개 지역에는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당협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성남 분당을과 허은아 의원의 동대문을 등 13곳도 포함됐다.
김 총장은 66개 지역의 추가 공모 결정 이유에 대해 “이미 5, 6개월 전에 (조직위원장) 서류를 접수했기 때문에 그동안 사정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지역에서도 추가 공모를 하는 것에 대해 “추가로 더 훌륭한 분이 없는지 받아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 등 당 지도부도 바뀌고, 조강특위로 바뀌고 6개월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당협위원장에) 내정됐다고 그대로 선정해 달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사실상 원점 재검토임을 시사했다.
김 총장은 “이미 응모해 서류를 제출한 분들은 서류를 새로 낸다든지 하는 다른 절차가 없고, 새롭게 공모할 분들만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는 오는 16일까지 공고하고 17, 18일 이틀간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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