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산불 및 산사태 예방 돕는 민·관 협력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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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안양시의회에서 열린 '생태계 복원과 산불·산사태 예방을 돕는 민·관 협력의 물모이 확산 토론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0일 사단법인 물과 생명이 주관한 생태계 복원과 산불 및 산사태 예방을 돕는 민· 관 협력의 물모이 확산 토론회를 안양시의회 회의실에서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무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양한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한 명예교수는 ‘민·관 협력의 다목적 물모이에 의한 산불, 홍수 등 기후위기 대책’이란 주제로 물모이 시설의 효과성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송수연 ㈜다숲 대표는 ‘물모이 활성화를 위한 교육, 문화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아이들이 물모이 활동을 한다면 자연의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빗물은 관리로, 하늘물은 문화로’란 주제로 ‘빗물’을 ‘하늘물’로 명칭을 바꿔 빗물이 가지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물모이 사업 등 관련 환경 정책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으로 민·관이 협력해 자연재해에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물모이 운동의 전국적 확산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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