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겨울철 각종 재해 예방 위한 월동기 종합대책 추진

인천 옹진군이 겨울철 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7개면에서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산불·눈피해 등 예방하기 위한 월동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겨울철에 일어나기 쉬운 각종 재해를 막고 취약계층 보호 및 생활민원의 신속한 처리 등을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산지와 노후 주택지역 등에서 눈사태 등 눈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 눈피해 예방 제설 대책반을 꾸리고 염화칼슘 살포기,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와 모래 및 적사항 등 제설 자재를 구비할 계획이다. 또 눈피해 발생시 초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경미화원과 민방위대원 등으로 이뤄진 응급 복구반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군은 서해 5도의 대피시설 46곳의 외부 노출 송·배수관 동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로를 점검하고 보온조치를 할 예정이다. 7개면의 마을 상수도 시설물의 동파와 급수 불량 등 문제를 막기 위한 급수상황실과 동파 복구 기동 처리반도 운영한다. 또 대피시설의 난방시설과 유류보관창고의 안전 관리를 하고 방한용품 등 구호품을 비치해 비상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군은 연탄·유류 취약지역의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해 연탄·유류 비축상태 및 가격 안정 실태를 점검하고 연탄 판매가격 표시판 설치 의무화와 불공정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또 유통질서 재정비 및 합동지도 점검 등을 하고 연탄 운송비 지원에도 나선다.

군은 이 같은 종합대책을 위해 옹진군청에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총괄반, 서민안정대책반, 환경녹지대책반, 지역경제대책반, 재해대책반 등 5개 반을 꾸려 24시간 동안 재난·재해 등을 대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섬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나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파악해 대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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