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 6만6천587명...21일부터 동절기 '집중 접종'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는 등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6천587명으로 전날(7만2천883명)보다 6천296명이 적다. 하지만 수요일(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9월14일(9만3천949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또한 1주 전인 지난 9일(6만2천468명)보다는 4천119명, 2주 전인 지난 2일(5만4천734명)보다는 1만1천853명 늘며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411명이며 사망자는 47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9천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돼 5주째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일일 20만명 규모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집중 접종 기간에는 접종률이 높은 감염 취약시설의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접종 의료기관의 지정 요일제를 폐지, 접종자 병가 허용을 권장하는 등 접종 독려 방안을 세웠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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