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인천의 스마트도시 비전‧정책 공유
유정복 인천시장이 세계에 인천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정책을 공유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15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1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의 토론회에 참가했다.
유 시장은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라는 주제로 유럽·북남미의 저명 인사 5명과 함께 미래 사회를 공유하기 위한 정부와 도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 사회단체와 소통했던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도시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와 글로벌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정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받는 300여 개의 위원회를 비롯해 온라인 열린시장실, 시민참여 리빙랩 등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자율과 책임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지방자치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능형 도시운영체계로 시민이 쾌적한 삶을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 시장은 토론회에 앞서 개막식 행사에 참석, 지속 가능하고 포용성을 지닌 미래의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에 대해 경청했다. 유 시장은 이후 엑스포 전시장을 들러 자매 우호도시인 이스라엘 텔아비브, 일본 요코하마시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어 독일 무역투자청과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여러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을 소개 받고 인천 홍보관을 찾아 현대자동차 그룹 컨소시엄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한편, SCEWC는 바르셀로나시가 주최하고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가 주관해 2011년부터 해마다 11월에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이자 전 세계 스마트시티의 각축전이다. 세계 각국의 도시 지도자와 국제적인 저명 인사 400여명이 모여 110회 이상의 크고 작은 토론회를 갖는다. 전 세계 국가·도시·연구기관의 주요 인사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스마트시티 분야 업체들이 참여함에 따라 차세대 모빌리티 영역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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