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장비 제조사 성삼, ‘멸균장비 평가’ 세미나 개최

디지털 멸균 방역장비 제조업체 ㈜성삼은 17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감염관리와 환경 멸균을 위한 AIHP 멸균장비 개발과 의료환경의 실용성평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15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렸으며 방역·의료·국방·IT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주관사인 성삼은 코로나 시대에 특수방역분야는 외국 수입제품이 주류였던 방역장비 시장에 IT 융합기술을 접목한 국산화 멸균장비(이하, MUGYUN 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세미나의 발제자로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이재희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인천국제성모병원의 주혜전 감염관리팀장, 넷비젼 텔레콤의 전병천 전자공학박사가 나섰다.

이재희 교수는 MUGYUN 장비를 이용해 슈퍼박테리아 멸균 효과를 실험한 연구검증 및 평가결과에 대해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주혜전 팀장은 감염관리 및 환경멸균의 중요성을 발표했고, 전병천 전자공학박사는 소독기 원격제어 기능을 설명했다. 발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직접 방역장비의 시운전해보고 장비의 성능을 체험했다.

성삼에 따르면 성삼의 MUGYUN 장비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활성이온화 멸균장비로서, 멸균효과가 검증됐다. 또한 IT 융합기술을 이용해 지능형 운영체계와 LMS, NMS, Mobile APP의 원격제어 체계로 무인화 방역 작업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의료방역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고가 외국 수입장비보다 가격 면에서 절감된다는 게 성삼 측의 설명이다.

성삼의 남용일 대표이사는 “방역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국내외 정부기관과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우수한 제품 개발로 해외 수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삼은 경기 성남과 용인에 본사·공장·연구소를 두고, 방역·통신·SOC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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