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매화마을 브랜드 특화 골목 조성

인천 동구가 마을 특색을 담은 골목길 조성에 나선다.

21일 구에 따르면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을 통해 동구 샛골로 161번길 주변을 ‘매화마을 브랜드 특화골목’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선시대 인재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 아름다운 매화지 위에 명신들이 학문을 닦는 만취당이 있었다는 마을 역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브랜드다.

구는 앞서 지난 2021년 ‘역사와 현대의 행복한 공존, 매화마을’이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 받았다. 구는 사업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마을 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마을 입구와 거리에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해 매화마을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구는 지역특화재생을 통해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1일 매화마을 북카페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매화마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상반기에는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공교육을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역사적 자원인 현대극장과 만취당, 매화군락지, 송림산 등에 그래픽 요소를 더하는 등 마을 경관 조성에 애썼다.

이혜연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매화마을 브랜드를 활용해 마을의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어 지역 특화 가치를 만들어 마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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