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센싱 기술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 돼 의료용 진단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는 김재호·윤현철 교수팀이 개발한 재귀반사 입자 표지자 이용 바이오센싱 기술을 프리시젼바이오(주)에 기술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이전 체결식은 지난 21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개최됐다. 기술을 이전받은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술료 2억5천만원과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한다.
아주대 연구팀은 재귀반사 입자를 신호 표지자로 적용해 비분광식 면역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기술에 비해 간단하고 저렴한 광학 부품들로 진단기기를 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재귀반사 입자에 의해 유도된 백색광 신호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장기간 유지가 가능해 의료용 진단검사 키트에 적용하기도 수월하다.
윤현철 아주대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재귀반사 나노소재는 의료용 진단키트에서 감염 혹은 비감염 같은 신호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기존 소재에 비해 강하고 안정적 신호를 나타낼 뿐 아니라, 정량적 분석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아주대 ‘나노입자 정렬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 중개연구단(연구 책임자 김재호)’의 성과다. 중개연구단은 지난해 7월 발족 이후 총 6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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