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에 맞춰 대규모 응원전이 열린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붉은악마 인천지회와 함께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과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다음달 3일 자정 포르투칼전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응원전을 한다.
시는 첫 조별경기인 우루과이전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인 만큼, 오후 8시부터 경기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초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면서 함께 뜨거운 함성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응원을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군중 밀집 행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생중계 전광판을 볼 수 있는 3천600석가량만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소방, 경찰등과 협조해 안전인원을 평소보다 강화하는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또 경기가 심야시간대에 끝나는 만큼, 참여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전과 2002년 월드컵의 영광 재현을 기원하고,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고 화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응원전에 참여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안전대책을 세워 인천시민이 안전하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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