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9천89명으로 전날(7만324명)보다 1만1천235명 감소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5만5천424명)과 비교하면 3천665명, 2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5천348명)보다 3천741명 각각 늘어 완만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약해진 상황이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의 수는 여전히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37명으로 전날(477명)보다 40명 줄었지만 지난 19일 이후 엿새째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사망자 역시 전날(53명)보다 많은 59명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선 1만6천4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는 2가 백신(개량백신)의 이상 사례 신고 비율(0.3%)이 기존 단가백신(3.7%)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개량백신 접종 207만8천511건 중 이상 사례는 692건으로 신고됐다.
방역 당국은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 사례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최소 3일 동안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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