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에 확진자 감소…“병상 확보 주력”

감염재생산지수가 5주째 ‘1’을 상회하는 가운데 정부가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비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5만2천788명)보다 5천760명 적은 4만7천28명이다. 이는 주말 동안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확진자 역시 감소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4만5천998명)과 비교하면 1천30명 많고 2주일 전인 13일(4만8천442명)보다는 1천414명 적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9일째 400명대인 481명이며, 사망자는 3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2천987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기준치 ‘1’을 5주째 넘어서자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해당 수치가 ‘1’ 이상일 경우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위중증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은 중증·준중증 병상을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하는 한편, 중등증 병상 확보 대상을 고령·와상환자 치료 전담 요양병원으로 정했다.

또 해열진통제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 성분을 내년 11월까지 기존보다 월평균 50% 이상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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