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가 최근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SMR 수면의학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홍 교수는 정서 조절 활동이 수면 장애 환자의 우울증 위험을 완화한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수면의 질과 우울 증상의 상관 관계, 규칙적인 아침식사‧운동‧흡연‧음주 등과 같은 정서조절활동이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 저하는 우울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규칙적인 아침 식사 및 운동 등과 같은 정서조절활동이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우울증 유발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서 조절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수면의 질 저하로 야기되는 우울증에 대한 예방을 매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어떻게 수면 장애 환자의 우울증 위험 완화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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