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 소통 기구 ‘여야정협의체’…첫 회의 열고 협치 포문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 기구인 ‘여야정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고 협치의 포문을 열었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여야정협의체 공동의장인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고양6)와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용인3), 도의회 양당 수석부대표와 도 정책‧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의장(민주당·부천1)은 불참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향후 여야정협의체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는 5일 여야정 2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안건조정회의를 통해 상정 안건을 발굴할 예정이다.

염태영 부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여야정협의체가 민선 8기와 11대 도의회 사이에서 뜻깊은 협치 정신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김 지사 역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도내 현안들을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원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성과물도 만들어지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힘줘 말했다.

곽미숙 대표는 “도와 도의회가 상호 존중 및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여야정협의체의 첫 회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남종섭 대표 역시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여야정협의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정이 함께 손을 잡고 협치를 통해 민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간 소통 및 협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는 오는 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출범할 계획이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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