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나눔더하기 가족원정대, 연탄 1천장 기부활동 ‘구슬땀’
성남지역 학생들과 가족들이 한파에 대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 나섰다.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신승균)에 따르면 학교청소년복지상담사업을 진행하는 30개교에서 신청을 통해 모인 74가정 236명의 ‘나눔더하기 가족원정대(이하 원정대)’는 지난달 26일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일대에서 연탄 1천장을 기부하는 활동을 했다.
원정대는 2012년부터 시작한 성남시의 학교청소년복지상담사업 공동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 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 및 인성발달을 목적으로 재개됐다.
원정대의 이번 나눔 활동은 연탄 나눔 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음을 모아 직접 연탄을 나르면서 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원정대는 올해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과거 사진 재현, 가족 퍼즐 맞추기, 콩나물 및 버섯 키워 요리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분당 중앙공원에서 다양한 미션활동과 가족사랑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
이번 연탄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연탄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큰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 같고,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성남시와 함께 학교청소년복지상담사업을 통해 학생, 가정, 지역사회가 건강한 성장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정대 활동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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