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율동초등학교(교장 김성미) 학생들이 직접 키우고 수확한 무와 배추로 김장 담그기 체험을 했다.
율동초 3·4학년생들은 지난달 25일 생태 체험활동의 마무리 활동으로 평소 텃밭에서 키우던 무와 배추를 수확했고, 이를 이용해 김장 담그기 체험을 했다.
율동초는 지난 2019년부터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생명 존중의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학교특색 사업으로 학년별 생태 체험교육을 했다. 1·2학년생들은 학교 숲 체험활동을 테마로 숲 체험을 통해 다양한 식물들을 접했고, 5·6학년은 학교 주변 숲을 활용한 생태체험 활동을 해오고 있다.
3·4학년은 생태 텃밭가꾸기를 체험활동으로 해왔고, 연말을 맞아 생태 체험활동의 마무리로 김장 담그기를 했다. 이들은 ‘우리가 키워, 우리가 담가요’를 주제로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을 체험하면서 우리 고유 문화를 통한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번 김장 담그기에는 교직원부터 학부모까지 참여해 학생들에게 배추 절이기부터 김치속 버무리기 등을 직접 가르쳐주기도 했다.
김성미 교장은 “앞으로도 율동초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생태 체험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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