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을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최근 동인천역 북광장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구는 내년 2월까지 높이 4~10m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주변을 밝힐 전구 등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를 통해 새해 동구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독창적이고 화려함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주변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조형물을 마련했다.
특히 구는 이곳에 가설 컨테이너 8개 동을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작품을 전시하고, 음악연습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내년 자체 예산 5억원을 투입해 관련 행정절차와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이곳에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지역 문화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19년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새롭게 바꿔내겠다는 구상으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동인천역 북광장과 송현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역세권 상권을 살리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 하는 등 개발 사업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코로나19 등 힘든 시기를 견뎌온 모든 구민에게 크리스마스 트리의 환한 불빛이 위로와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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