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김보람·송상호 기자, ‘쾌락에 빠져 나락 간 10대’ 기획 보도...공로상 수상

3일 고양문화원에서 열린 ‘2022 경기북부 클로버 송년회’에서 경기일보 김보람·송상호 기자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제공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안을 제시한 경기일보 김보람·송상호 기자가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의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지난 3일 고양문화원에서 ‘2022 경기북부 클로버 송년회’를 열고 ‘쾌락에 빠져 나락 간 10대’ 기획보도를 한 김보람·송상호 기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쾌락에 빠져 나락 간 10대’는 최근 포털 사이트에 급속하게 생겨나는 도박 불법 사이트에서 청소년이 성인 인증 없이 접속하는 문제점에서 출발, 청소년의 도박 중독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청소년은 도박을 게임의 한 종류로 인식하고 또래문화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발달 특성에 따른 예방 교육이 절실하지만, 교육당국이 관련 법을 개정하고도 교육에 무관심한 한계를 집중 보도했다.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경기일보는 기획 기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실태와 심각성을 널리 알렸다”며 “특히 예방교육의 필요성과 도박 문제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공공복지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일보 김보람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보도가 도교육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오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도박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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