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장 선거 D-10] 이인철 후보, 신한용 후보 지지하며 사퇴해 3파전 압축...5일 후보자 등록 마감

‘민선 2기’ 제17대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규생 전 회장(67)과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65), 신한용 전 인천시테니스협회장(62)의 3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인철 전 인천시생활체육회장(71)이 신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고 지난 3일 사퇴했다. 이 전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위기의 인천체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기에 원활한 예산 투입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민선 8기 인천시의 체육정책과 부합할 수 있는 후보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체육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신 후보의 뜻도 응원하고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

신 전 회장은 “양보해 준 이인철 회장에게 감사하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인천체육회장 선거는 이 전 회장과 강 전 부회장, 그리고 신 전 회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 후보들은 5일 후보 등록이 끝나면 선거인명부 사본을 받아 6일부터 9일 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인천체육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수는 391명이다. 규정상 선거인이 최소 400명 이상이어야 하지만, 회원단체별로 추천받는 559명의 예비선거인 중 391명만 자격요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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