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6개 주요 시정혁신 과제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시정혁신 과제의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신규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정혁신 준비단으로부터 넘겨 받은 36개 주요 혁신과제의 추진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 7월에 발족한 시정 자문기구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은 인사(조직)·홍보분야 6개, 재정·경제분야 9개, 복지·문화분야 10개, 균형발전분야 11개 등 모두 36개의 시정혁신 발굴과제를 시정혁신단 출범과 동시에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시는 이 시정혁신 과제를 해당 실·국에서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추진토록 하되, 시정혁신담당관실에서 실적을 점검토록 할 계획이다. 이후 평가담당관실에서 업무 평가도 이뤄진다.
시는 시정혁신 과제의 추진 상황을 매월 업무포털시스템에 입력해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분기별 1차례 시정혁신단 회의에서 실·국장 등이 추진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도 만든다. 시는 해마다 2차례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추진 상황에 대한 결과 등을 유 시장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시정혁신 과제에 대한 추진 실적을 5급 이상 부서장에 대한 직무성과계약 및 평가와 연동해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부서 관리자들의 시정혁신 관심도를 높이고, 추진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방안이 지속적인 혁신추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유권홍 시정혁신관은 “시정혁신 준비단 위원들이 소관부서와 많은 시간 소통하면서 정성스럽게 발굴해 제안한 혁신과제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부서들과 유기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과제 추진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공개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시정혁신 준비단은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신속한 시정혁신 추진을 위해 매주 전체회의 및 분과별 회의를 열어왔다. 인천e음 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와 공공기관 혁신방안 세미나 등을 통해 36개의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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