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21일 인천문예회관서 ‘2022 송년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무대를 공연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공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2년을 마무리할 선물로 클래식 무대를 마련한다.

7일 인천시향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2년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는다.

인천시향 부지휘자 정한결이 지휘하는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무대를 시작한다. 로마의 사육제 서곡은 베를리오즈가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서곡을 재해석한 곡으로, 정열과 생기 넘치는 리듬이 살아있다.

이어 인천시향은 화려하고 색채감 있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협연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지난 2017년 독일 ARD콩쿠르 우승자이자 경희대 음대 교수이다.

이밖에 인천시향은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를 연주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정경, 왈츠, 백조들의 춤 등을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는 체코 최대의 강인 몰다우강의 조류 흐름을 환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강한 조국애를 표현한 곡이다. 또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 중 정경, 왈츠, 백조들의 춤은 전세계 발레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클래식 곡이다.

인천시향은 이번 송년음악회 홍보를 위해 작가와 콜레보레이션한 포스터를 마련했다. 한재용 작가의 불꽃축제를 메인 이미지로 삼은 포스터다. 인천시향은 이번 포스터가 낙관적이고 호기로운 삶의 풍경을 표현해 예술의 공감각적 만족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눈과 귀를 황홀하게 사로잡는 작품들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인천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의 티켓 가격은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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