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도체육회장 후보 “선거 토론회 취소 개탄…이 후보 사과해야”

9일 예정된 정책토론회 취소에 정정당당히 나서줄 것 주문

박상현 경기도체육회장 후보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토론회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영웅기자

박상현 후보가 제36대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정책토론회 무산에 대해 상대인 이원성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원성 후보가 정책토론회 참석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 토론회가 무산됐다. 3년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당연히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취소돼 부끄럽다”며 “무엇이 두려워서 정책토론회를 피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선거인단이 후보자의 가치와 비전을 파악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500만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로 선거인단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간 자신이 펼칠 정책에 대해 선거인단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여러 번 열어도 부족한 상황 속에서 공식적인 한 번의 토론회마저 무산돼 선거인단이 무엇을 보고 투표를 할지 걱정스럽다”면서 “지금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네거티브 없이 후보자가 생각하는 경기도 체육의 미래 비전과 정책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 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읽어본 결과 방향성에 대해 비슷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체육회 예산, 학교 설립 등 설명이 필요한 공약이 많았다.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공약이라고 본다. 지난 선거에서 내건 공약도 제대로 지켜진 것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선거인단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9일 예정됐던 정책토론회는 후보자 전원이 동의해야 토론회를 가질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취소 됐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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