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인천본부, 폐현수막으로 새활용 제품 선보여

NH농협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들이 최근 인천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제작한 폐현수막 새활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시,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폐현수막 새활용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재활용은 물건을 세척하고 깨끗하게 버리는 작업, 새활용은 디자인이나 가치를 더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으로 자연분해가 어려운 탓에 대부분 소각해 폐기한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에 NH농협은행은 폐현수막을 레트로 감성을 입힌 에코백이나 파우치 등 새활용 제품으로 제작했다. NH농협은행은 시민과 기업의 인식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일부터 농협은행 인천지역 창구에서 새활용 제품을 나눠준다.

앞서 NH농협은행과 시, 한국환경공단 등 3개 기관은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폐현수막 새활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새활용 제품 배부 및 홍보, 시는 폐현수막 제공, 한국환경공단은 시범사업 총괄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등의 역할을 맡았다.

곽성일 NH농협은행 본부장은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넣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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