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검단산단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해 그동안 부족했던 차고지와 운수종사자의 휴식공간을 개선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서구 오류동 1620의 1 일대 9천998.7㎡ 규모 부지에 사업비 146억원을 들여 버스주차 50면과 승용차 8면을 조성한다. 이 차고지에는 업무동, 관리동, 세차장, 정비소가 함께 들어선다. 시는 앞으로 수소버스 운행을 대비해 수소충전소 1개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 설계 공모를 통해 업체 1곳을 선정했다. 이 업체는 차고지 내 버스와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을 제안했다. 또 업무동에는 운수업체별 독립적인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남·여 버스기사 대기실을 따로 두는 시설 배치를 제시했다.
시는 이달 안에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6월 공사에 착수,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할 부지는 현재 임시버스차고지로 사용해 버스운전종사의 업무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며 “차질없이 진행해 버스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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