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애인표준사업장’ 발대식
장애인생활신문이 언론사 최초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는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애인생활신문은 12일 장애인표준사업장 발대식을 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인이 근로하기에 적합한 생산 시설을 갖춘 사업장으로, 장애인생활신문은 지난 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정식 인증받았다.
앞서 장애인생활신문은 기자직 3명을 포함한 장애인근로자 10명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와 정책에 대해 현실적인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장애인 근로자는 “정식으로 4대 보험을 내며 사원증을 목에 걸고 근무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해 봤다”며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조병호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장애인계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천명했던 창간 정신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있는 장애인 직원들에게 오늘 발대식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이자, 기회의 출발선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장애인 약 1만5천 가구에 장애인생활신문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민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