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안과병원, 소아암·백혈병 환아 위해 10년간 꾸준한 선행

누네안과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함께하는 헌혈 나눔 캠페인 ‘90일의 기적’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90일의 기적’은 혈액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력교정 환자가 많은 시기에 헌혈자에 한해 시력교정수술 시 혜택을 주어 헌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누네안과병원은 ‘90일의 기적’을 통해 11명의 환아를 후원했으며 6천390장의 헌혈증 및 기부금 등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은 만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와 대구경북지회가 각각 추천하는 환아 두 명을 후원할 계획이다.

김시열 대구 누네안과병원 병원장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렵다는 뉴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캠페인이 어느새 10주년을 맞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지난해 1천여장의 헌혈증이 모아졌다. 이번 10번째 ‘90일의 기적’도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길 바라며 임직원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누네안과병원의 ‘90일의 기적’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모아진 헌혈증서 및 후원금 그리고 용기카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을 통해 후원 환아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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