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3주만에 최다…재유행 속 저조한 추가접종률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목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54명으로, 전날(8만4천571명)보다 1만4천417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6만5천245명)보다는 4천909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7천63명)보다는 1만3천91명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 목요일(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9월15일(7만1천443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465명이며 사망자는 5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9천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동절기 백신 접종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누적 접종률은 60세 이상이 26.2%이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42.3%다. 정부가 연말까지 목표한 접종률인 50%의 절반 수준이며 18세 이상 접종률도 10.3%에 그치는 등 저조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개량백신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재감염과 중증화 예방이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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