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7일 만에 최다…조규홍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4급 감염병 전환과 연계”

겨울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천559명으로 전날(2만6천622명)보다 6만937명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은 지난 9월14일(9만3천94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8만6천830명)보다는 729명 증가했으며 2주일 전인 지난 6일(7만7천584명)보다는 9천975명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500명대인 519명이며 사망자는 5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하루에 2만4천6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진자의 일주일 의무 격리 해제를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시기와 연계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는 현재 홍역, 결핵, 콜레라와 같은 2급 감염병이다. 4급 감염병은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이뤄지는 감염병 단계로 계절독감이 이에 속한다. 코로나19를 4급으로 관리할 경우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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