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사회복지시설 ESG 경영 방안 연구

인천지역 종합사회복지관 10곳 중 3곳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이날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를 공개하고 지역 안 종합사회복지관 20곳 중 13곳(65%)만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각 복지관이 운영하는 사업을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는 시설 1곳 당 평균 11.6개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지배구조 분야에서 시설 1곳 당 평균 5.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 분야에서 시설 1곳 당 4.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는 인천사서원의 ‘현장과 함께 하는 연구’ 중 하나로 세화, 연구, 함박,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이 참여했다. 인천 지역 내 20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팀장 직급 이상 실무자 20명이 설문과 심층 면접에 참여했다. 설문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말까지 진행했다.

 

또 인천사서원은 종합사회복지관이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경영 모델에 필요한 컨설팅 예산 지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천 사서원은 내년 ‘인천시사회복지관 ESG 경영 적용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은 “ESG경영은 사회복지기관이 해오던 일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주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 사회복지가 현장에 맞는 ESG 기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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