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상품들 앞다퉈 출시... 골프용품·맥주·식음료 업계 토끼 내세워 소비자들 유혹... 패션·편의점도 가세 새해 후끈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각양각색의 토끼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골프 브랜드 볼빅은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토끼를 활용, 모든 골퍼가 슬기로운 골프 라이프를 이어가길 기원하며 ‘토끼 에디션 세트’를 선보인다. 볼빅의 인기 상품인 비비드(VIVID)에 귀여운 토끼 모습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로 구성됐다.
칭따오 맥주를 수입·유통하는 비어케이는 ‘2023 계묘년 칭따오 복맥 에디션’을 내놨다. 복맥 에디션은 ‘복(福)을 부르는 맥주’라는 의미로,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에 유쾌함을 더해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를 담아 한정 출시했다. 2023년 토끼의 해를 기념해 제품 외관에는 자신감 넘치고 끼 많은 복(福) 토끼를 표현했으며 칭따오 알루미늄 병과 미니 잔이 포함된다.
스포츠, 식·음료업계에 이어 패션업계도 토끼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빈폴키즈는 브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빙키’를 모티브로 한 시리즈 상품을 공개했다. 계묘년 새학기를 겨냥해 반짝거리는 스팽글 소재와 오로라, 무지개 색 등 다양한 디자인의 책가방이 특히 눈길을 끈다.
편의점 CU도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총 33종의 토끼 상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꺼냈다. 대중적인 토끼 캐릭터인 ‘미피’(네덜란드)를 활용한 토끼 모양 도시락은 물론, 학생층을 겨냥한 ‘에스더버니’(LA) 캐릭터 상품이 출시된다. 특히 Z세대의 취미인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스더버니 캐릭터 스티커를 랜덤으로 넣은 디저트 3종과 담요, 우산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이어 모바일 앱에서는 ‘토끼소주’(뉴욕) 골드·그린 등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편식부터 생활용품, 주류까지 기존보다 타겟층을 확대했다”며 “가맹점들의 경쟁력 제고와 매출 향상에 일조하기 위해 대규모로 토끼 상품을 출시했다. 2023년엔 매출향상으로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은진기자·오민주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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