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매출 ‘120조’ 돌파

내년 경기도 예산의 4배 달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업종 현황 그래픽. 경기도 제공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가 내년 경기도 예산의 4배에 달하는 120조8천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7월부터 4개월간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120조8천억원이며 제1판교가 119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매출 109조9천억원과 비교했을 때 10%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생명공학기술(BT)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영향으로 전년도 9조3천억원 대비 59% 상승한 14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입주기업은 1천642개이며, 이 중 중소기업이 87%, 중견기업 7.4%, 대기업 4.2%를 차지했다.

 

제1판교는 중소기업 84.4%, 중견기업 9.3%, 대기업 5.3%로 지난해 중소기업 85.5%, 중견기업 7.5%, 대기엄 4.8%와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은 감소하고 중견기업·대기업의 비중은 증가했다.

 

제2판교는 전체 365개 기업 중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6.5%를 차지했다.

 

특히 정보기술(IT) 66.8%, 생명공학기술(BT) 14.4%, 문화콘텐츠기술(CT) 10%, 나노기술(NT) 1.1% 등 첨단업종이 전체 업종의 91.2%에 해당했으며,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7만3천443명으로 전년 7만1천967명 대비 2.0% 증가했다.

 

주요 연령대는 30~40대가 4만9천653명으로 67.6%를 차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직원 중 연구인력은 36.2%(2만6천606명), 여성인력은 28.9%(2만1천290명), 신규인력은 17.8%(1만3천103명)으로 모두 전년도 대비 증가(여성인력 1.2%, 연구인력 1.6%, 신규인력 1.6%)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제1·2판교테크노밸리가 서로 연계해 입주기업들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를 운영하고 입주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