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새해부터 100억원 규모의 거액 기부를 약정받았다. ‘100억원 기부 유치’는 이윤규 경기대 총장이 선거 입후보 당시 내세운 공약으로 6개월 만에 이를 달성하게 됐다.
이 총장과 ㈜플랜엠 이민규 대표는 2일 대학 본관에서 현금과 현물 등 총 100억원 규모의 기부를 약정하고, 산학협력 협약도 했다.
이번 기부에 나선 이 대표는 경기대 러시아학과 95학번이다. 플랜엠은 2020년 4월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17개 시·도의 2천100개 학교 시설에 친환경 모듈 시공을 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 교육부의 예산 지원이었던 만큼 교육 현장이자 자신의 모교인 경기대에 뜻깊은 공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이 바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의 기회가 주어져 임직원들과 소통한 끝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장은 “플랜엠 측이 건설해주기로 약속한 플랜엠센터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학생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대학가에서는 보기 드문 최고의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 유치는 이 총장의 후보 당시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이 총장은 이번 공약 달성에 그치지 않고 20억원 규모의 추가 기부 유치 작업도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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