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줄어들면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2천735명이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만7천527명)보다 3만4천792명 줄어들었다. 또 지난달 28일 이후 6일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역에선 6천66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천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월27일(6천691명) 이후 5주 만이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36명)보다 1명 늘어난 637명으로,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25일(668명)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와 관련,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지난 유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고령자 비율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 단장은 “고령자 비율이 지난 유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이에 따라 중증화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또한 이번 유행이 두 달을 넘어가면서 중환자가 누적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신속한 치료제 처방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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