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아파트 경비초소에 불 질러 전소시킨 60대 긴급체포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파트 경비초소에 방화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권선구의 한 아파트 경비초소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는 빗자루에 불을 붙인 뒤 경비초소에 불을 옮겨 붙게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던 중 주취 난동으로 신고가 접수돼 순찰차를 타고 귀가 중이던 A씨를 발견해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불을 질렀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이 화재로 경비초소는 전소됐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도 일부 소훼됐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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